이번시즌의 핵심은 [소재선택]이었다. 홀리선스러운 컬러감이 잘 담긴 좋은 질감의 소재로, 조금은 변화된 실루엣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옷이 얇아지는 S/S시즌은 특히, 소재가 피부에 닿는 느낌과 흐트러지지 않는 견고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을 때마다 기분 좋은 느낌의 소재, 입을수록 나만의 옷이 되는 소재를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해외 소재전시회 등을 통해 다양한 소재를 서칭하고, 각 아이템에 적합하며 차별화된 소재들을 선택하고 수입하였으며, 일부는 자체소재개발을 진행하여 브랜드의 뚜렷한 방향성과 무드를 담았다. 이번시즌 핵심아이템인 셋업자켓&팬츠는 코튼나일론의 타이프라이터 소재이다. 특수가공으로 햇볕건조한 느낌의 내츄럴한 색감과 촉감을 표현한 소재이며, 코튼100%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발수기능이 있다. 종이처럼 가벼우면서 단단하고, 바스락 소리가 날 정도의 고시감이 있어 탁월한 핏감이 연출된다. 착장구김이 적고, 오래 자주 입어도, 입을수록 기분 좋은 소재이다. 그 외 데님, 셔츠, 티셔츠 등에서도 차별화된 소재와 홀리선스러운 컬러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입을수록 만족감이 살아나는 가치있는 제품이 되길 희망하며, 도쿄 시부야에서 햇살 좋은날 진행된 이번시즌 룩북처럼 홀리선스러운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